제주항공, 호텔 운영 사업 본격화… 내달 1일 ‘첫 호텔’ 오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8-01 10:16 수정 2018-08-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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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호텔 운영 사업에 뛰어든다. 여객운송 사업과 연계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인 1일 첫 호텔 ‘홀레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가 내달 1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했다. 현재 오픈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2016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호텔로 제주항공은 여객수송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연관 신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호텔은 글로벌 호텔체인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의 브랜드가 적용됐다. 제주항공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회사 방향성과 가장 잘 부합하는 호텔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호텔은 연면적 5만4000㎡, 지상 17층, 총 294실 규모로 이뤄졌다. 교통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돼 관광객 접근성이 우수하다. 호텔이 들어선 홍대입구역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아시아권 국가 여행객들은 패키지여행보다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제주항공은 에어텔 등 항공여객과 연계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편리한 공항 접근성과 합리적인 호텔요금을 내세워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오픈을 기념해 무료 숙박쿠폰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벤트는 8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 기간 제주항공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제주항공 회원번호와 항공권 예매 화면을 공시 페이스북 페이지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이 제공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 운송 사업 뿐 아니라 호텔 등 여행 관련 인프라를 마련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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