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그린 미래… EQ 브랜드 첫 전기차 ‘EQC’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9-05 11:29 수정 2018-09-05 11:44
메르세데스벤츠는 4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신차공개행사를 통해 ‘EQ’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모델 ‘EQ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브랜드 미래 모빌리티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종으로 지난 2016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 EQ’의 양산 버전이다.
벤츠에 따르면 외관은 EQ 브랜드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벤츠 특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종(SUV) 디자인과 EQ 전용 디자인이 조합돼 심플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고 있는 패널은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구동은 앞·뒤 차축에 장착된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78.0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1초로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전기모터가 앞·뒤 차축에 탑재돼 사륜구동 주행 특성도 갖췄다. 앞 차축 모터는 효율을 담당하고 뒤 차축 모터는 스포티한 성능을 지원한다.
자체 측정 결과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450km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벤츠 측은 강조했다. EQC에 장착된 배터리는 다임러 자회사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가 생산한 80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됐다.배터리는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다. 전용 월박스(Wallbox)를 이용하면 가정용(220V) 소켓보다 약 3배가량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최대 110kW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이 경우 배터리 80%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40분이다.
전기차 전용 편의사양도 도입됐다. 충전 상태와 에너지 흐름 등 주요 기능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이 장치를 활용해 EQ 브랜드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과 주행모드,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음성 인식 기능도 도입돼 편의성을 높였다.디터 제체(Dieter Zetsche)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벤츠는 EQ 브랜드 첫 전기차인 EQC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린다”며 “EQ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고 배터리 생산과 관련해 10억 유로(약 1조3000억 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QC는 벤츠 독일 브레멘(Bremen) 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벤츠에 따르면 외관은 EQ 브랜드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벤츠 특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종(SUV) 디자인과 EQ 전용 디자인이 조합돼 심플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고 있는 패널은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구동은 앞·뒤 차축에 장착된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78.0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1초로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전기모터가 앞·뒤 차축에 탑재돼 사륜구동 주행 특성도 갖췄다. 앞 차축 모터는 효율을 담당하고 뒤 차축 모터는 스포티한 성능을 지원한다.
자체 측정 결과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450km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벤츠 측은 강조했다. EQC에 장착된 배터리는 다임러 자회사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가 생산한 80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됐다.배터리는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다. 전용 월박스(Wallbox)를 이용하면 가정용(220V) 소켓보다 약 3배가량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최대 110kW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이 경우 배터리 80%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40분이다.
전기차 전용 편의사양도 도입됐다. 충전 상태와 에너지 흐름 등 주요 기능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이 장치를 활용해 EQ 브랜드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과 주행모드,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음성 인식 기능도 도입돼 편의성을 높였다.디터 제체(Dieter Zetsche)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벤츠는 EQ 브랜드 첫 전기차인 EQC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린다”며 “EQ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고 배터리 생산과 관련해 10억 유로(약 1조3000억 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QC는 벤츠 독일 브레멘(Bremen) 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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