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수술-약물 부작용 걱정된다면 유로리프트 고려를”
안소희 기자
입력 2024-11-20 03:00 수정 2024-11-20 03:00
칸비뇨의학과
최소 침습 방법으로 20분 내외면 끝나… 신체 부담 적어 만성질환 환자도 가능
한 번 시술로 반영구적 치료 효과 기대
“환자마다 전립선 크기-모양 달라… 임상 경험 풍부한 전문의 선택해야”
전립선비대증 수술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5만803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수술 환자의 27%가 수술 후에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나 방광 기능 조절제 등의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후에 조직 손상에 의한 요실금,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장애 등 부작용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수술 후에도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것은 수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적정 치료 시기를 놓쳐 방광 기능 저하 등으로 수술만으로 완치시킬 수 없는 상태까지 질환이 진행된 환자가 많은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급성요로폐색, 방광 기능 장애 등으로도 이어져 소변 역류 현상으로 신장 기능이 손상될 경우 영구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만약 치료를 미루거나 수술에 의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걱정하는 환자라면 최소 침습적 시술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물치료 통한 전립선비대증 증상 완화는 일시적
전립선비대증에 대표적인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쓰인다. 알파차단제는 전립선의 평활근 긴장도를 낮춰 소변 길을 열어줌으로써 증상이 완화된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호르몬을 억제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 치료와 같이 증상 완화를 위한 것이지 완치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평생 유지가 필요하며 기립성 저혈압, 사정 장애, 발기부전, 성 무기력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매, 자살률 증가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어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따라서 약물치료 중에 증상 기복이 심하거나 부작용을 겪는 경우 약물 중단이 가능하면서도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우려된다면 최소 침습적 치료로 해결이 가능하다.
전립선결찰술이라 불리는 유로리프트 시술
최소 침습적 치료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치료 과정에서 신체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말한다. 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적 치료로는 유로리프트 시술이 있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니티놀(티타늄+니켈) 소재로 만들어진 특수 결찰사를 이용해 요도 안쪽으로 밀고 들어온 전립선 조직의 양옆을 묶어줌으로써 폐색된 소변 길을 물리적으로 넓히는 방법이다. 한 번의 시술로 신속하고도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소마취하에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끝난다. 치료 후에 소변 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당일 검사, 당일 시술 후에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큰 장점으로 꼽힌다.
유로리프트는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또는 심장질환이나 뇌 관련 수술을 받아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이다. 또한 유로리프트는 사실상 조직 손상이 없는 치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립선 수술에서 발생되는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 장애, 장 천공 등의 영구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성기능 부작용에 민감한 중장년층 환자에게도 권장되는 치료법이다.
특수 결찰사 묶는 위치와 개수에 따라 치료 효과 큰 차이
유로리프트는 시술 의사의 기술적 숙련도 및 경험에 따라 치료 효과에 큰 차이가 나는 대표적인 시술법이다. 유로리프트 시술 절차와 원리는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시술 테크닉은 굉장히 복잡하고 난도가 높다. 환자마다 전립선 크기와 모양이 다를 뿐만 아니라 조직의 밀도 등이 달라 결찰 방법이 각각의 환자에게 맞춤화돼야 하며 얼마나 정교하게 결찰을 시행하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와 유지력에도 큰 차이가 난다. 또한 치료에 사용되는 결찰사의 개수에 따라서 비용 차이가 발생하므로 사전에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유로리프트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인으로부터 각각 환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법이다.
비급여 시술 받을 때는 실손 보험 혜택도 가능해
유로리프트 시술은 현재 전 세계 47만 명 이상의 남성이 시행받은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증을 받아 보건복지부의 비급여 고시가 결정돼 실손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윤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은 적응증을 먼저 확인 후 시술 대상임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간혹 조건이 충족되는 데도 실손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보험사의 갑질도 문제가 있지만 일부 병의원에서 검사도 받기 전에 보험금 지급을 장담하거나 보험 가입을 종용하는 경우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의의 약력과 임상 경험을 충분히 따져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논현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칸비뇨의학과의 윤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의 국내 도입 가장 초창기에 시작한 전문의로서 유로리프트 시행만 1500건 이상 달성했고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주요 국내 대학병원에서 20년 이상 전립선 질환 치료의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또 하버드대, 미국 국립암센터, 뉴욕주립대 등 외국 주요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시행한 학구파다. 윤 원장은 각각의 환자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사하는 맞춤형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해 치료 효과 및 만족도에 있어 최상의 결과를 추구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최소 침습 방법으로 20분 내외면 끝나… 신체 부담 적어 만성질환 환자도 가능
한 번 시술로 반영구적 치료 효과 기대
“환자마다 전립선 크기-모양 달라… 임상 경험 풍부한 전문의 선택해야”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치료 과정에 생기는 부작용과 후유증 걱정을 한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초고령 또는 심혈관-뇌혈관계 수술을 받은 환자도 시행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전립선비대증 수술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5만803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수술 환자의 27%가 수술 후에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나 방광 기능 조절제 등의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후에 조직 손상에 의한 요실금,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장애 등 부작용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수술 후에도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것은 수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적정 치료 시기를 놓쳐 방광 기능 저하 등으로 수술만으로 완치시킬 수 없는 상태까지 질환이 진행된 환자가 많은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급성요로폐색, 방광 기능 장애 등으로도 이어져 소변 역류 현상으로 신장 기능이 손상될 경우 영구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만약 치료를 미루거나 수술에 의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걱정하는 환자라면 최소 침습적 시술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물치료 통한 전립선비대증 증상 완화는 일시적
전립선비대증에 대표적인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쓰인다. 알파차단제는 전립선의 평활근 긴장도를 낮춰 소변 길을 열어줌으로써 증상이 완화된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호르몬을 억제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 치료와 같이 증상 완화를 위한 것이지 완치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평생 유지가 필요하며 기립성 저혈압, 사정 장애, 발기부전, 성 무기력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매, 자살률 증가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어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따라서 약물치료 중에 증상 기복이 심하거나 부작용을 겪는 경우 약물 중단이 가능하면서도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우려된다면 최소 침습적 치료로 해결이 가능하다.
전립선결찰술이라 불리는 유로리프트 시술
최소 침습적 치료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치료 과정에서 신체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말한다. 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적 치료로는 유로리프트 시술이 있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니티놀(티타늄+니켈) 소재로 만들어진 특수 결찰사를 이용해 요도 안쪽으로 밀고 들어온 전립선 조직의 양옆을 묶어줌으로써 폐색된 소변 길을 물리적으로 넓히는 방법이다. 한 번의 시술로 신속하고도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소마취하에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끝난다. 치료 후에 소변 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당일 검사, 당일 시술 후에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큰 장점으로 꼽힌다.
유로리프트는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또는 심장질환이나 뇌 관련 수술을 받아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이다. 또한 유로리프트는 사실상 조직 손상이 없는 치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립선 수술에서 발생되는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 장애, 장 천공 등의 영구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성기능 부작용에 민감한 중장년층 환자에게도 권장되는 치료법이다.
특수 결찰사 묶는 위치와 개수에 따라 치료 효과 큰 차이
유로리프트는 시술 의사의 기술적 숙련도 및 경험에 따라 치료 효과에 큰 차이가 나는 대표적인 시술법이다. 유로리프트 시술 절차와 원리는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시술 테크닉은 굉장히 복잡하고 난도가 높다. 환자마다 전립선 크기와 모양이 다를 뿐만 아니라 조직의 밀도 등이 달라 결찰 방법이 각각의 환자에게 맞춤화돼야 하며 얼마나 정교하게 결찰을 시행하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와 유지력에도 큰 차이가 난다. 또한 치료에 사용되는 결찰사의 개수에 따라서 비용 차이가 발생하므로 사전에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유로리프트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인으로부터 각각 환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법이다.
비급여 시술 받을 때는 실손 보험 혜택도 가능해
유로리프트 시술은 현재 전 세계 47만 명 이상의 남성이 시행받은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증을 받아 보건복지부의 비급여 고시가 결정돼 실손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윤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은 적응증을 먼저 확인 후 시술 대상임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간혹 조건이 충족되는 데도 실손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보험사의 갑질도 문제가 있지만 일부 병의원에서 검사도 받기 전에 보험금 지급을 장담하거나 보험 가입을 종용하는 경우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의의 약력과 임상 경험을 충분히 따져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논현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칸비뇨의학과의 윤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의 국내 도입 가장 초창기에 시작한 전문의로서 유로리프트 시행만 1500건 이상 달성했고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주요 국내 대학병원에서 20년 이상 전립선 질환 치료의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또 하버드대, 미국 국립암센터, 뉴욕주립대 등 외국 주요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시행한 학구파다. 윤 원장은 각각의 환자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사하는 맞춤형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해 치료 효과 및 만족도에 있어 최상의 결과를 추구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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