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현대차 연비 보상 싫어” 집단 소송

동아경제

입력 2012-11-09 11:43 수정 2012-11-09 11:5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미국에서 연비 과장을 인정한 현대·기아자동차가 현지 고객들에게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현대·기아 차량 소유주 23명으로 구성된 원고인단은 현대차의 보상안을 거부하고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연비 과장으로 인해 차량 가치가 떨어져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소송을 제기한 것. 이들은 소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연비조정으로 인한 전체 피해 규모가 1억 달러 이내일 것이라고 추산했다”며 “하지만 정확히 따져보면 7억7500만 달러(약 8435억)의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기아차 연비 과장은 지난 7월 한 차량 구매자와 컨슈머 워치독이라는 시민단체가 현대차 미국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이후 미국환경보호청(EPA)이 현대·기아차가 2010년 말 이후 판매된 13개 차종 약 90만대의 차량에서 연비를 부풀려 표기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국내외에서 논란이 가중됐다.

한편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12 차량 신뢰도 조사’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7위까지 떨어졌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핫포토] 란제리쇼 모델들, 무대 뒤에선…
[화보] 앞머리가 잘어울리는 ‘동안 미녀’
신형 SM7 출시, 뉴 K7과 비교하니 가격이…
탕웨이, 한국에 살려고? 분당에 땅 150평 구입
가슴 4개 女, 성형 후…몸매도 얼굴도 조여정?
“옵션 장난 하지마?” 기아차 ‘K9’ 변했다
10분이면 될 급발진 EDR분석 왜 미루나?
혼다가 만든 ‘시빅’ 닮은 제트기 잘 빠졌네!
세계 지하철 순위 1위 ‘서울’…평양은 몇 위?
‘유행예감’ 51년 만에 출시 미니 5도어 해치백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