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육지담, 실수연발 무대에 타블로 “마이크 뺏어서 내가 랩 하겠다”
동아경제
입력 2014-08-01 15:42 수정 2014-08-01 15:44

‘쇼미더머니3 육지담’
‘쇼미더머니3’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화제다.
31일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 5회에서는 참가자들의 단독 공연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육지담은 “내가 어리고 경력도 1년이 안 돼서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걸 이겨 낼 거다. 여기서 증명할 테니 마음껏 환호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당찬 각오와는 달리 육지담은 가사를 까먹으며 무대를 중단하는 사고를 범했다. 이어 육지담은 실수를 많이 했다며 무반주랩을 선보였다.
육지담은 “비트와 밀당을 하는 나, 힙합 밀당녀”라는 랩 두 마디를 던진 후 한동안 침묵에 빠졌다. 이후 육지담은 관객들을 향해 “내 이름이 뭐라고?” 라며 호응을 유도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육지담의 프로듀서 마스타우는 “이런 경험 두 번 다신 안 할거다. (또 이런 일이 있으면) 그 땐 도망가 버릴 거다”라고 실망감을 나타냈고, 타블로 역시 “만약 이런 일이 또 있으면 무대 위에 뛰어 올라가서 육지담의 마이크를 뺏어서 내가 랩을 하겠다”고 혹평했다.
실수 연발에도 불구하고 육지담이 지원자 12명 중 9위에 오르며 탈락 위기를 면하자 타블로는 “우리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당황스러워했고, 산이는 “동정표라는 게 존재하는구나”라며 씁쓸해했다.
‘쇼미더머니 육지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 육지담, 나도 이해가 안 된다”, “쇼미더머니 육지담, 진짜 황당하다”, “쇼미더머니 육지담, 아무리 동정표라도 심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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