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손자 김한솔 충격 발언 “삼촌은 독재자”
동아닷컴
입력 2012-10-19 10:45 수정 2012-10-19 11:09
김정일 손자 김한솔의 TV인터뷰 모습. 사진=채널A 보도영상 캡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이자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 군(17)이 TV에 얼굴을 드러냈다.
보스니아 남부 모르타르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분교(UWCiM)에 재학중인 김 군은 지난 16일 핀란드 yle-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외가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친할아버지(김정일)가 북한의 최고지도자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형제 중 막내인 김정은이 어떻게 할아버지의 후계자가 됐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아버지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이는 할아버지와 삼촌 간의 문제였고 두 사람 모두 (내가)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김정은)가 어떻게 독재자(dictator)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군이 김정은을 ‘독재자’로 칭한 것은 후계자가 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이었지만 인터뷰를 진행한 핀란드 정치인 엘리자베스 렌 씨가 이전에 ‘독재자’라는 단어를 몇 번 썼기 때문에 얼떨결에 이 말을 받아서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군은 “할아버지가 사망하기 전 직접 보고 싶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그마한 귀걸이를 한 단정한 용모의 김 군은 유창한 영어로 대답했고 인터뷰 영상은 16일 유튜브에 게재됐다.
김 군은 “부모로부터 음식 먹기 전에 배고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라고 교육받았다”며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들이 잘살 수 있는 더 나은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남한에 갈 수 없고 그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 게 너무나 슬프기 때문에 나는 통일을 꿈꾼다”며 “나는 한쪽 편만 들지 않는다. 남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남한과 북한의 단점과 장점을 바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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