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티 폭주족’ 의사 등 전문직 9명 검거
동아경제
입력 2013-06-04 09:51 수정 2013-06-04 10:20

폭주행위를 한 오토바이는 총 9대였으며, 30~40대의 의사, 대기업 회사원, 컴퓨터 프로그래머, 건축설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등이 포함된 오토바이 동호회 ‘두카티오너스클럽’의 회원들 이었다. 이 동호회 회원은 2500여 명에 이른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일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에서 경기이천 간 국도에서 3시간여에 걸쳐 전 차로를 잠식한 것을 비롯해 신호위반, 진로 방해, 지그재그 운전 등 불법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6초만에 시속 100km 두가티 ‘디아벨’. 동아일보 자료사진이들은 사당동에서 출발해 경기 과천, 인덕원을 거쳐 이천에 도착할 때까지 대열을 맞춰 전 차로를 오가며 위험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주변 차량을 위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이 몬 오토바이는 ‘수퍼 바이크’라 불리는 1199cc급 두카티모델. 가격이 대당 2400만 원으로 웬만한 승용차와 맞먹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동호회 투어링’이라는 명목으로 전 차로를 누비며 폭주한 것을 한 승용차 운전자가 사진을 찍어 제보해 검거하게 된 것임을 밝혔다.
김씨 등은 경찰에 “동호회원 가운데 하나가 이날 처음 두카티를 구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천으로 밥 한 끼 먹으러 간 것이며, 차선 위반은 한 적이 없고 ‘일렬종대’로 달렸다”고 진술하며 발뺌하다가 사진 및 CCTV 증거자료를 보여주자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