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 추신수, 같은 날 나란히 홈런포 가동… MLB 최초 동시 홈런
동아경제
입력 2015-09-10 08:42 수정 2015-09-10 08:4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 추신수, 같은 날 나란히 홈런포 가동… MLB 최초 동시 홈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0으로 앞서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겼고 강정호는 2루까지 내달려 시즌 23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7경기 만에 시즌 23번째 장타를 때려냈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 닐 워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나온 이글레시아스의 보크로 득점에 성공했다.
보크는 투수가 거짓으로 공을 던지는 척하며 주자를 속이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때 모든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할 수 있다. 3루에 있던 강정호가 홈을 밟은 이유다.
강정호는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시즌 14호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여전히 5-0으로 앞서던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콜린 블레스터의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7-3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6이닝 무실점(3피안타 10삼진)으로 활약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도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서던 3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10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17호 홈런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홈런을 터뜨린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보온성과 스타일을 한 번에… 올겨울 필드룩 추천
- 역사의 향취에 가슴 뭉클, 만발한 국화향에 마음 흠뻑
- 헝가리 와인의 재발견… 한국 음식에도 잘 어울려
- ‘이시바 쇼크’ 엔화 가치 석달만에 최저… ‘슈퍼 엔저’ 재연 가능성
- “회춘이 돈 된다”… ‘노화 늦추기’ 넘어 ‘세포 재탄생’ 본격 연구
- HUG 7000억 자본확충 제동… 전세보증 차질 우려
- 공공디자인으로 사회문제 해결-삶의 질 향상 ‘일석이조’
- “직장인 위로하려 했는데, 덕분에 퇴사했단 말에 가슴 철렁”
- 대출금리 올리더니…5대銀 예대차, 두 달 연속 확대
- 비혼에 급증하는 중·고령 1인가구…“‘생활동반자’ 인정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