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합의, 南北 각 100명씩… 이산가족 생사 확인도 추진
동아경제
입력 2015-09-09 08:06 수정 2015-09-09 08:07
사진= YTN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이산가족 상봉 합의, 南北 각 100명씩… 이산가족 생사 확인도 추진
남북이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1년8개월 만에 재개된다.
남측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북측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수석대표로 한 양측 대표단은 7일 오전 10시50분부터 8일 오전까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했다.
남북 양측 각 100명, 모두 200명의 이산가족이 상봉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이와 별도로 남측 250명, 북측 200명을 대상으로 생사 확인을 추진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상봉 방식이나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에 대해선 관례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으며,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고 이산가족 상봉을 계속하는 문제 등 상호 관심사들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진행은 8·25 남북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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