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국내 생산, 이쿼녹스 등 추가 투입 검토
오토헤럴드
입력 2015-08-11 13:45 수정 2015-08-11 13:49
쉐보레 플래그십 임팔라의 국내 생산이 적극 추진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임팔라 출시 행사에서 "임팔라의 국내 생산은 노조의 협상에도 포함된 사항"이라며 "판매 추이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부평 공장 등의 생산 일정을 감안해 한국형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생산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미 개발된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 생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을 미국보다 낮게 책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하고 준대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환율 등의 변동과 관계없이 올해까지는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임팔라는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포드 토러스, 현대차 아슬란 등과 경쟁할 것"이라며 "어느 세그먼트보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반드시 성공해 쉐보레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쉐보레 임팔라를 한국시장에 출시하며 매우 중요한 한 걸음을 뗐다"며 "상반기 수입차 시장이 27.1% 성장하면서 국내 제조사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러나 "수입차 시장의 확대는 미국시장의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한국GM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예약이 몰리면서 원할한 공급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임팔라의 북미 생산이 원할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개발된 차량들을 언제든지 투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며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등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모델들을 언제든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북미 생산 차량의 국내 추가 투입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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