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아내 이송정도 함께한 400 홈런 대기록…포항구장은 축제 분위기 연출
동아경제
입력 2015-06-04 17:54 수정 2015-06-04 17:55
이승엽, 사진=SBS SPORTS 중계화면 캡쳐
이승엽, 아내 이송정도 함께한 400 홈런 대기록…포항구장은 축제 분위기 연출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400호 홈런의 가치가 화제다.
이승엽은 3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 승엽의 400홈런은 3회 말에 나왔다. 5-0으로 앞선 3회 말 2사,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통산 400호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대기록이 터지자 포항구장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승엽의 400홈런에 팬들은 물론 아내 이송정 씨와 아들, 이승엽의 아버지까지 함께 기뻐하며 박수를 보냈다.
꽃다발 전달식에서는 삼성 선수들은 물론 상대팀인 롯데 선수들도 기립해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롯데 주장 최준석이 직접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날 400호 홈런볼의 주인공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LG팬 김재명 씨로 확인됐다. 그는 “기증하고 싶다”며 “아내에게 등산을 간다고 거짓말하고 야구장에 왔다. 우선 아내에게 공을 보여주고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의 가치가 10억 원은 되지 않겠느냐. 은퇴하면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최고가 홈런볼은 지난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아시아 최연소 300호 홈런볼로 1억 2000만원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그래도 목에 두르는 건데” 넥워머 전자파 괜찮을까…정부 측정결과 보니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11월 이동인구 50년來 최저…“인구 감소+입주 예정 아파트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