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색 전기택시 운행, 진동·소음 없다…이용요금은?
동아경제
입력 2015-05-19 09:52 수정 2015-05-19 09:56
서울 하늘색 전기택시 운행, 사진=서울시
서울 하늘색 전기택시 운행, 진동·소음 없다…이용요금은?
올 하반기부터 서울에 소음과 진동이 없는 하늘색 전기택시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18일 “지난해 9월 10대로 실증사업을 추진한 전기택시를 40대로 확대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개인법인 택시 운송사업자를 신청 받는다. 시는 법인택시 15대와 개인택시 25대 등 총 40대의 하늘색 전기택시를 보급해 운영할 계획이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모델로, 1차례 충전 시 주행거리 135km, 5인승 준중형 세단이다. 전기택시는 하늘색으로 칠해 쉽게 구별할 수 있고, 이용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
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고, 초미세먼지 등 배출가스가 없어 친환경적이다. 탑승했을 때 소음과 진동도 없다.
서울시는 운영계획과 교통사고, 민원건수 등을 토대로 전기택시 사업자를 선정한 뒤 차량도색과 충전기 설치, 이전등록, 장부부착 등을 거쳐 법인택시는 7월 8일부터, 개인택시는 8월 10일부터 운행을 개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4090만원으로 높은 전기택시 구매가격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 보조와 합쳐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완속충전기도 설치해주고 배터리도 한 차례 무상교체해준다.
하늘색 전기택시는 서울 시내 급속충전기 43기를 이용해 1시간가량 충전하면 135km를 운행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9월부터 9개월 간 고려운수와 문화교통에서 각각 5대씩, 총 10대의 법인 전기택시를 시범운영했고 택시기사와 승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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