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김선아·주상욱, ‘복면검사’ 흥행 위해 뭉쳤다
동아경제
입력 2015-05-18 17:33 수정 2015-05-18 17:39
엄기준·김선아·주상욱, 사진=방지영 동아닷컴 기자
엄기준·김선아·주상욱, ‘복면검사’ 흥행 위해 뭉쳤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산 PD를 비롯해 배우 김선아, 주상욱, 엄기준, 전광렬, 황선희 등이 참석했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된 두 개의 복면을 쓴 한 남자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복면검사’에서 주상욱은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 역을, 김선아는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성수사관 유민희 역을 맡았다. 엄기준은 어려울 것 없이 출세가도를 달려온 검사로 강자의 논리를 뼛속 깊이 담고 있는 강현웅으로 분했다.
특히, 김선아는 ‘복면검사’를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또 KBS에서의 첫 작품으로 ‘복면검사’를 택해 화제를 모았다.
김선아는 “KBS 작업이 처음이라 새로운 점이 많다. 또 장르물도 처음이라서 새로운 경험을 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김선아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장르에 대해 생각한 적은 없고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연기해왔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극 중 복면을 쓰고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주상욱은 “복면을 썼을 때 가장 중요한 건 행동보다는 눈빛이라고 생각한다. 복면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표정과 눈빛에 치중하면서 연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엄기준은 “유독 권력의 편에 서는 역할을 많이 하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액션은 하고 싶은데 안 들어온다. 재수 없고 싸가지 없는 역할만 들어온다. 불러주는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방송계에는 ‘복면’을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전산 PD는 “최 작가와 1년 전부터 ‘쾌걸조로’ 풍의 이야기를 해보자고 기획했다”며 “영화 ‘반칙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복면검사’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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