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서울역 고가가 하나의 큰 나무’
동아경제
입력 2015-05-15 13:22 수정 2015-05-15 13:23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사진=서울시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서울역 고가가 하나의 큰 나무’
서울역 고가공원이 수목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역 710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인 비니 마스 씨의 보행길을 수목원으로 담아낸 ‘서울수목원(The Seoul Arboretum조감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니 마스 씨는 2000년 하노버 엑스포의 네덜란드관, 2030년 파리의 비전을 그려낸 ‘그랜드 파리 플러스 쁘띠’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 및 도시설계 회사인 MVRDV의 창립자이자 대표다.
당선작은 고가를 공중정원으로 조성하는 기본구상안으로 서울역고가를 하나의 큰 나무로 설정했다. 퇴계로~중림동까지 국내 수목을 가나다순으로 심고, 램프는 나뭇가지로 비유해 시가 발표한 17개 보행기를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승효상 심사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은 “당선작은 서울역 일대를 녹색 공간화 하는 확장가능성을 제시한 점과 다양한 시민 및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 갈수 있는 프로세스를 중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설명회, 분야별 전문가 소통을 통해 설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비니 마스 씨와는 설계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후 오는 6월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서울역 고가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한 뒤 구조를 보강하는 계획도 세웠다. 서울역 고가공원의 완공 예상 시기는 2017년 상반기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현장]환상적인 ‘G90’, 감동적인 ‘뱅앤올룹슨’
- [DBR]이색 조합 K라면으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하루 커피 3잔, 암·심혈관·호흡기 질환 사망률 30% 낮춘다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