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예원, 동영상 뒤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 패러디
동아경제
입력 2015-03-28 14:34 수정 2015-03-28 14:40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파문이 동영상 유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이를 인용한 패러디 물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이태임과 예원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영상이 유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대화에서는 가벼운 인사를 시작으로 예원이 “추워요?”라며 이태임에게 묻는 장면을 시작으로 이태임은 “야, 너무 추워. 너 한 번 갔다 와 봐”라고 말했다.
이에 예원은 “안 돼”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태임이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라고 했고, 예원이 “아니, 아니”라고 했다.
이때 이태임이 “너 어디서 반말하니?”라고 했고, 예원은 “아니,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태임이 “너 내가 우스워 보이니?”라고 추정되는 발언을 했다.
예원은 “추워가지고. 아니요”라고 했다. 이후 예원이 “언니, 저 맘에 안 들죠?”라고 하자 이태임이 “‘눈깔’을 왜 그렇게 떠?”라고 말해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후 욕설로 추정되는 이태임의 발언과 함께 스태프들이 말리는 소리도 포함됐으며 이태임이 자리를 뜨자 예원이 욕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한편 영상이 공개되자 이들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 패러디 물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게시판에 ‘아니 이게 잘못한 게 없다니 회사생활에 대입하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는 대리가 밤새 일하고 신입이 아침에 출근해서 회사에서 만난 상황에서 대리가 신입에게 “힘들다. 너도 오늘 밤좀 샐 래?”라고 말하고, 이에 신입은 반말로 “싫어싫어”라고 대답한다. 이는 예원과 이태임의 동영상 속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대사에 상황만 바꾼 것이다.
군대 버전 패러디도 같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눈 치우고 온 선임은 후임에게 “너도 치워볼래?”라고 말하고, “싫어 실어”라고 반말로 답한 후임은 이내 선임에게 “저 싫어하지 말입니다”라고 대꾸한다. 이 같은 패러디물은 이태임과 예원의 사건을 잘 파악하게 할 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공감까지 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24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당시 이태임이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이태임과 예원은 서로 사과해 사태가 일단락 된 상태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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