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이 선택할 시계는? 新 스마트워치 3종 비교
동아경제
입력 2015-03-25 16:43 수정 2015-03-25 17:48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기보다 손목을 ‘척’ 들어 올려 시계를 봐야 완성되는 게 남자의 자존심. 그런 남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최첨단 ‘스마트워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스마트워치’는 현재 대중화 기로에 섰다. IT기기의 경우 얼리어답터군을 중심으로 대중화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업계는 이들 젊은 남성을 초기 구매자로 잡고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갈한 수트에 젠틀한 매너와 카리스마를 갖춰 요즘 남성들의 부러움이 되고 있는 ‘킹스맨’. 본격 스마트워치를 착용할 1세대로 점쳐지는 ‘이 시대의 킹스맨’들에게 어울릴 스마트워치는 무엇일까. 주목 받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3종을 통해 알아본다.
애플 워치
#통화 및 메시지 송수신 대결
최근 출시된 스마트워치는 기본적으로 전화 수신, 메시지 확인 등 스마트폰 없이 스마트워치만으로 알람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통신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먼저 소니 ‘스마트워치3 메탈’은 블루투스와 NFC 방식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해 통화한다. 때문에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전화를 걸 순 없다. ‘애플워치’의 경우 소니 스마트워치보다 연결이 강화됐다. 3G 통신모듈을 탑재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연동,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이들 기기는 연동된 스마트폰이 필요한 약점이 있다.
반면 ‘LG 워치 어베인 LTE’는 LTE 통신모듈을 탑재했다. 설령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왔더라도 단독으로 통화와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기가 독립적으로 통신이 가능해져 LG 워치 어베인 LTE를 가진 사용자들끼리는 스마트워치를 일반 무전기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소니 스마트워치3 메탈
#몸매 관리의 척도 ‘피트니스 기능’
소니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기반으로 ‘라이프로그(Lifelog)’ 앱을 통해 운동 중 달린 거리나 시간 등을 측정해준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끊겼을 경우에는 GPS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운동 기록을 남겨두고, 스마트폰과 다시 연결됐을 때 ‘라이프로그’에 업데이트 해준다. 기본적인 운동량 측정 장치로서 충실한 모습이다.
애플은 ‘활동(Activity)’와 ‘운동’ 앱이 탑재돼 있다. 활동 앱은 움직인 거리, 운동한 시간, 앉아있는 시간을 측정해 칼로리 소모를 알려준다. 운동 앱은 걷고, 뛰고, 싸이클을 하는 상황 각각의 운동량을 측정해준다. 하루의 목표량을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헬스 트레이너’ 같은 역할도 한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내장된 다양한 센서(자이로, 가속도, 나침반, 기압, 심박, GPS 등)를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스포츠 활동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LG 헬스’ 앱을 통해 다른 스마트워치가 지원하는 기본적인 운동량 측정을 지원한다. 푸시업과 앉았다 일어나기 등 운동 동작 기록도 가능하다. 여기에 ‘스포츠’ 앱을 통해 골프, 사이클, 트래킹 활동을 사용자와 함께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골프를 칠 때 스윙 속도, 코스 정보 등을 자동으로 측정해 알려주고 싸이클, 트래킹 등 야외 레포츠 시에는 지형이나 위치, 방향 정보, 현재 심박수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LG 워치 어베인 LTE
#손목으로 척! 결제 기능 비교
애플은 ‘애플페이’라는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 방식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에 있는 애플워치 앱을 통해 사용할 신용카드를 추가하고 암호를 생성한 뒤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이 결제 방식이 상용화되려면 NFC를 탑재한 단말기가 각 가맹점에 필요하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NFC(근거리무선통신)기반 월렛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다. LG전자는 국내에서 NFC 결제 서비스를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앱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 앱으로 편의점, 마트, 영화관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생활 전반에 폭넓은 사용 범위를 보장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신사 멤버십 카드, 백화점 상품권 등도 스마트월렛 하나로 손쉽게 관리 가능하다. 스마트폰 없이 ‘LG 워치 어베인 LTE’를 NFC 결제기기에 갖다 대면 충전 결제가 모두 이뤄져 다른 결제 서비스보다 편의성과 휴대성이 높다. 결제 시 사용금액과 잔여금액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반면 소니 스마트워치3 메탈은 결제 기능 관련해 확인된 지원 사항이 없다.
#‘젠틀맨’의 완성, 수트와의 조화는
마지막 대결은 완벽한 ‘신사’임을 뽐낼 수 있는 수트와의 조화로움이다. 수트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시계를 떠올려봤다. 영화 킹스맨에서는 수백에서 수천만 원대의 원형 클래식 시계를 차고 나온다. 원형과 각진 모양의 승자는 누구일까. 워치 어베인의 경우 원형의 P-OLED 디스플레이에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메탈 바디는 아날로그시계와 견줄만하다. 원형 디자인은 스마트기기라는 이질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애플워치와 소니 스마트워치3는 직사각형 프레임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시계 줄을 탑재했다. 사각 프레임은 다양한 기능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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