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최종 완공 시기는?
동아경제
입력 2015-03-24 15:59 수정 2015-03-24 15:59
동아일보 자료 사진.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넘어섰다. 착공 4년 5개월 만이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2010년 11월 착공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되는 빌딩이다.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첫 기록이자, 층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한다. 예정대로 2016년 말 완공이 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특 히 100층 돌파까지 현장에서 쓰인 콘크리트 양은 19만5천㎥에 달하고, 철골과 철근도 4만여t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건물 외관을 감싸는 천막(커튼월)만 1만2800개가 붙었고, 투입된 공사 인력은 무려 77만6000명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100층 돌파를 기념해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 및 안전기원식'이 열렸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안전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해 롯데월드타워를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롯 데월드타워 100층 돌파가 국내 건축업계에서는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롯데그룹의 부담감은 여전하다. 저층부가 이미 지난해 10월 개장했지만 안전문제를 이유로 서울시가 아쿠아리움과 영화관 영업정지를 풀지 않으면서 고객이 뚝 끊겨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관·아쿠아리움 등 안전 논란 이후 롯데월드몰 방문객이 개장 초기보다 절반으로 줄었으며, 입점업체의 매출이 급감해 직원 6200명 중 1200명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업정지 전 롯데시네마에는 105명의 직원이 근무했지만 지금은 상영관 운영 중지를 안내하는 직원 한 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소식에 누리꾼들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안전이 최고에요" "사고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100층 돌파, 대단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