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공개, 18K 금으로 만든 1100만 원짜리 포함…한국은 1차 출시국서 제외
동아닷컴
입력 2015-03-10 10:28 수정 2015-03-10 10:29
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애플이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착용형 단말기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를 지원하는 신규 운영체제(OS)인 iOS8.2를 이날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없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애플의 첫 번째 새로운 브랜드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워치는 지난해 9월 행사에서 발표된 것처럼 알루미늄으로 만든 ‘애플워치 스포츠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애플워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만든 ‘애플워치 이디션 컬렉션’ 등 3개 카테고리로 출시된다.
애플워치 디자인은 모서리가 약간 둥근 사각형 모양이며, 크기는 38mm와 42mm 두 종류다.
‘애플워치 스포츠 컬렉션’의 가격은 38mm 모델이 349달러(약 38만8000원), 42mm 모델이 399달러이며(약 44만4000원), ‘애플워치 컬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1049달러(약 61만1000원~116만8000원), 42mm 모델은 599∼1099달러(약 62만2000원~122만4000원)다. 18K 금으로 만든 ‘애플워치 이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약 1114만 원)다.
이날 공개된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쓰이며, 이날 일반에 배포되기 시작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8.2가 워치용 앱을 지원한다. iOS8.2가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기화하고 시계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삼성 기어, LG G 워치 등과 마찬가지로 심장 박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전화받기, 메시지 주고받기, 알림 받기 등의 기능이 있으며, 아이폰 음악 재생을 컨트롤 하는 리모트 기능이 추가된다. 아이폰과 연동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데, 버튼을 누른 후 애플워치를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애플 페이가 작동한다.
충전은 자석이 붙은 원통형의 충전기를 시계 뒷면 단자에 갖다 대면 이것이 달라붙으면서 이뤄지는 방식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전형적’으로 사용할 시 18시간 정도라고 팀 쿡은 말했다.
애플워치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며 한국은 제외됐다. 1차 출시국에서의 매장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는 4월 10일 시작되며, 공식 시판일은 4월 24일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신제품 맥북도 발표했다. 신제품 맥북의 두께는 13.1mm로, 기존의 11인치 ‘맥북 에어’보다 24% 얇다.
애플의 신제품 맥북은 인텔 코어 M 5세대 14나노 공정 중앙처리장치(CPU)를 내장하고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화소수 2304×1440)가 달린 제품이다.
8기가바이트(GB) 램, 256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를 포함한 세부모델은 1299달러(약 144만7000원)이며, SSD가 512GB인 세부모델은 1599달러(약 178만1000원)다.
애플워치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애플워치 공개, 1만 달러 짜리 후덜덜” “애플워치 공개,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네” “애플워치 공개, 시장 반응 어떨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사진=애플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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