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현장]SK텔레콤이 제안하는 5G 라이프는?

동아경제

입력 2015-03-01 10:42 수정 2015-03-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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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2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네트워크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5G 라이프’의 다양한 플랫폼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6년 연속 MWC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엔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새로운 혁신 세상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5G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 시연 ▲IoT·위치기반·인텔리전스·커머스·빅데이터 영역 5G 5대 플랫폼 ▲‘라이프웨어’ 등 성장 영역에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초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 송수신에 활용하는 ‘밀리미터 웨이브’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100배 빠른 최대 7.55Gbps의 속도를 선보인다.

현재 이동통신에서 주로 사용되는 6기가헤르츠(GHz) 이하의 주파수 대역은 포화되고 파편화돼, 청정 광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 고주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밀리미터 웨이’ 네트워크 기술은 5G 시대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자체 전시관 외에도 세계적 통신 장비사들과 공동으로 1~2년 내 서비스할 최고 수준의 LTE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노키아 부스에서 4중 안테나 기반 600초당 메가비트(Mbps) 전송 기술과 가상화 기지국(vRAN)기술을 공동 시연하고, 브로드컴과는 2배 속도의 LTE-A 펨토셀 기술을 시연한다.

해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통신 보안 기술로 소인수 분해 기반의 현 암호체계와 달리 양자역학적 원리를 활용해 전송중인 데이터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IoT ▲위치기반 ▲인텔리전스 ▲커머스 ▲빅데이터 영역의 5대 플랫폼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은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의 개방형 IoT 플랫폼은 기업간 거래(B2B) 영역의 단말뿐 아니라 웨어러브리 스마트 앱세사리 등 급증하는 개인 IoT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새로운 형태의 위치기반 플랫폼도 전시된다. 벽면에 부착된 블루투스 비콘(Beacon)으로 이용자의 실내 위치를 정교하게 측정해 작업 매뉴얼 등을 구글 글래스 화면에 띄우는 ‘비콘+구글글래스’ 서비스는 현재 상용화를 검토 중이다.

‘비-미(Be-Me) 플랫폼’은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와 위치 정보, 앱 활용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1대 1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스마트 쇼퍼는 매장에서 카트 없이 제품 바코드만 찍어도 결제와 배송요청까지 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상점은 소비자들의 쇼핑동선·구매패턴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SK텔레콤의 빅데이터 플랫폼 'T하둡'은 비정형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일상 속 IoT 기기 '라이프웨어'를 대거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전화 문자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수신을 알려주고 활동량을 체크해주는 ‘스마트 밴드’ ▲스마트폰에서 난청 대역을 자가 진단한 뒤 맞춤형 보청기로 활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를 선보인다.

또 ▲레이저 광원으로 HD급 해상도를 구현한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 빔 HD’ ▲태양광으로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스킨’ 등 다양한 라이프웨어 아이템도 함께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한 국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3곳에 자사 부스 내 전용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나노람다 코리아와 SK텔레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참여 기업 아이에스엘 코리아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바르셀로나=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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