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거의 다 바꾸고도 가격은 동결 ‘뉴 CR-V’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4-12-03 11:29 수정 2014-12-03 15:05
혼다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강북전시장에서 자사의 베스트셀링 SUV 모델 ‘뉴 CR-V’를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앞서 펼쳐진 사전예약에서 이미 300대가 판매된 신차는 신형 파워트레인 탑재로 연비를 개선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해 상품성을 높였다.
전면부는 HID 헤드램프와 프런트 그릴에서 크고 굵직한 선을 강조한 스타일을 구현했고, 후면부는 견고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론트/리어 범퍼에는 컬러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고 로어 플레이트로 더 넓고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HID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 주행등이 탑재돼 시인성 및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LED 포지션램프가 장착돼 크고 세련된 눈매까지 갖췄다. 후면부는 리어 라이선스 가니쉬 및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선명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다.
운전석은 세단과도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넓은 헤드룸 공간, 동급 최고 수준(1053L)의 적재공간을 확보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한층 고급스러운 질감의 자재로 마감해 가치를 높였다. 계기반부터 센터펜시아, 조수석 글로브 박스까지 이어지는 라인에는 우드그레인과 크롬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뉴 CR-V에는 혼다의 독보적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가 반영된 2.4L직분사 엔진과 최첨단 무단자동변속기 CVT 탑재로 동력 성능은 물론 친환경적 성능까지 향상됐다. 복합 연비는 기존 10.4km/ℓ 에서 11.6km/ℓ 로 이전 모델 대비 약 12% 개선되었으며, 최대 토크도 약 11% 향상됐다. 뉴 CR-V의 최고출력은 188마력, 최대토크는 25.0kg.m을 발휘하고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후륜은 멀티링크식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이번에 선보인 뉴 CR-V는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로, 4WD EX-L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실버, 블랙, 메탈, 화이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혼다코리아는 기존 모델 대비 파워트레인/디자인/각종 안전, 편의사양 등을 개선 했음에도 불구하고 3790만 원으로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4세대에 이르는 진화의 역사와 높은 상품성을 갖춘 CR-V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혼다의 대표 모델”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돌아온 뉴 CR-V가 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월드 베스트셀링 SUV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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