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SUV ‘KX3’ 공개…1.6터보에 7단 DCT까지
동아경제
입력 2014-11-20 11:32 수정 2014-11-20 11:36
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에 소형 SUV 콘셉트카 ‘KX3’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중국 광저우의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개막한 ‘2014 광저우모터쇼(The 12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소형 SUV 콘셉트카인 ‘KX3’를 최초로 공개했다.
‘KX3 콘셉트카’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 등을 특징으로 한 중국 전략 소형 SUV 모델로 ‘독특하고, 역동적이며, 가치있는(Unique, Dynamic, Valuable)’ 신감각 소형 SUV를 표방하며 최근 중국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의 차체에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통해 SUV 특유의 역동성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곳곳에 볼륨감을 강조해 큼직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KX3 콘셉트카’는 고출력의 1.6ℓ 터보 엔진을 비롯해 1.6ℓ, 2.0ℓ 엔진 등 세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시켜 안정적인 조작감과 높은 변속효율을 달성한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 및 6속 변속기를 적용했다.콘셉트카는 2590mm의 축거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으며 400ℓ에 이르는 트렁크 공간을 비롯해 차량 곳곳에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 배분 노력을 통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6에어백 시스템, HI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 파노라마 선루프, 히티드 스티어링 휠, 차체 자세 제어장치, 전동식 시트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췄다.
기아차는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KX3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양산모델을 출시하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올 뉴 쏘렌토’도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2014 광저우모터쇼에서 1995㎡(약 60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X3 콘셉트카’, 신차 ‘올 뉴 쏘렌토’를 비롯해 K2, K3, K4, K5 등 양산차, 쏘울 전기차, K3S CTCC 레이싱카 등 총 25대의 차량을 공개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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