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LA오토쇼]벤틀리, 그랜드 컨버터블 공개 “오픈톱 뮬산의 탄생?”
동아경제
입력 2014-11-19 15:04 수정 2014-11-19 15:07
사진=벤틀리
벤틀리 모터스가 새로 개발한 컨버터블 차량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2014 LA오토쇼’에서 공개됐다.
벤틀리 모터스는 프레스컨퍼런스 자리에서 ‘그랜드 컨버터블(Grand Convertible)’ 콘셉트카를 소개하며 “영국 자동차의 럭셔리함을 대표하는 궁극의 차량이며 벤틀리 오픈톱 중 가장 정교한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전체적으로 벤틀리 플래그십 세단 뮬산과 닮았다. 파워트레인은 지난 ‘2014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뮬산 스피드와 같은 6.75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을 탑재해 530마력, 최대토크 109kg.m를 발휘한다. 안전최고속도는 305km/h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 경쟁 차량은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다.
일부 외신은 이 모델이 지난 8월 부활을 예고한 뮬산 컨버터블이 아니냐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뮬산 컨버터블은 2년 전 양산 계획에 착수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수요와 계획을 주도 했던 당시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가 재신임에 실패하면서 중단됐다. 이후 지난 8월 뒤르하이머가 다시 CEO자리에 오르면서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콘셉트카의 양산 가능성에 대해 벤틀리는 “완전히 배제 할 수는 없으며 럭셔리카 애호가들의 입맛에 맞게 한정 생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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