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2014 WTCC 챔피언 확정 ‘일본 대회서도 우승’
동아경제
입력 2014-10-27 16:05 수정 2014-10-27 16:07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4’ 11차전 일본 스즈카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1 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시트로엥 레이싱팀이 통산 11번째 우승과 함께 2014 WTCC 챔피언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의 스즈카 인터네셔널 서킷(SUZUKA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현지 시각 기준) 펼쳐졌다. 이번 11차전 1라운드 우승자 로페즈는 현재까지 총 9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422포인트로 2014 WTCC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로페즈는 세계 유명 드라이버 후안 마뉴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 이후 첫 아르헨티나 출신 챔피언에 올랐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지난 4월 열린 1차전 모로코 대회부터 이번 11차 대회까지 총 16라운드 우승을 거머쥐는 기록적인 우승 행진을 이어가 모터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일본 대회에서 총 79포인트를 획득한 시트로엥 팀은 누적 포인트 927로, 2위 팀과는 278포인트인 큰 격차로 제조사 부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시트로엥이 2014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이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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