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8000만원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Ⅱ’ 출시 “궁극의 럭셔리”
동아경제
입력 2014-10-27 14:24 수정 2014-10-27 14:30
롤스로이스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브랜드 순회 전시회 ‘아이콘 투어 서울(Icon Tour Seoul)’ 현장에서 고스트의 새로운 모델 ‘고스트 시리즈 II (Ghost Series II)를 공식 출시했다.
고스트 시리즈 II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외형에 고객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과 오너드리븐(Owner-driven) 두 고객 군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의 고객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고요함과 최상의 휴식을 제공할 고스트 시리즈Ⅱ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외관 - 럭셔리 세단의 역동성
신차는 고스트의 상징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 편의와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를 업그레이드 했다.
먼저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로 전면부를 보다 현대적이고 역동적으로 바꿨다. 범퍼는 차체를 보다 높고, 넓게 보이도록 디자인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보다 앞으로 기울어진 환희의 여신상을 출발점으로 폭이 점차 가늘어지는 웨이크 채널(Wake Channel)은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전면 공기 흡입구에 크롬 라인을 추가해 고스트의 현대적인 매력을 한층 높였다.
#인테리어 - 안락함과 우아함의 절정
새로운 시트는 실내의 안락함과 스타일을 강조했다. 앞좌석은 전동식 허벅지 서포트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적용했고, 뒷좌석은 ‘라운지 시트’ 구조로 각 좌석이 서로를 향해 부드럽게 기울어져 있어 탑승객이 보다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계기반의 다이얼과 대시보드 중심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특유의 아날로그 시계 역시 최고급 손목시계의 디자인을 본 따 각 테두리마다 메탈을 적용했으며, 그레인 레더(grain leather 버핑/샌딩 되지 않은 최상 품질의 가죽) 옵션을 A필러와 C필러에 적용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적용가능 범위도 넓어져 2개의 베니어(veneer) 재료인 팔다오(Paldao)와 월넛 버 크로스밴드(Walnut Burr Crossband)를 추가했다.
#신중하게 적용된 첨단기술
최신 LED 기술을 적용해 조명이 더욱 밝아졌다. 또한 전자 제어식 반사장치는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작동한다.
새로운 스티어링 기어 및 조정식 댐퍼에 탑재된 새로운 전후면 스트럿은 코너링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또한 스티어링 휠이 더욱 두터워졌다.#6.6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 탑재
신차의 주요 재원은 기본모델인 스탠다스 휠베이스의 경우 공차중량 2470kg에 전장 5399mm, 전폭 1948mm, 전고 1550mm, 휠베이스 3295mm의 차체를 가졌다.
배기량 6592cc의 V12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9.6kg·m(1500rpm)을 발휘한다. 안전최고속도는 250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4.9초이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6.3km/l, 트렁크 용량은 490리터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4억1000만원(익스텐디드 휠베이스 4억8000만 원).
롤스로이스는 올 들어 9월말 현재 국내에서 31대를 판매해, 지난해 전체 판매량 30대를 넘어섰다. 올 연말까지는 38대를 예상하고 있다.
#브랜드 순회 전시회, 아이콘 투어 서울
롤스로이스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아이콘 투어에서는, 롤스로이스가 처음 출범한 1904년부터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뿐만 아니라, 110년 역사를 이어온 브랜드 유산 및 혁신 등 롤스로이스 전반의 요소들을 공개했다.
전시회에서는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인 고스트 시리즈 II와 전 세계 35대만 제작된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피나클 트래블 팬텀(Pinnacle Travel Phantom)’이 한국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차량에 장착이 가능한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이 함께 전시됐다.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초청된 장인이 고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롤스로이스의 수작업 공정을 직접 재현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도쿄, 홍콩 등 롤스로이스 주요 판매국에서 성공적인 투어를 마치고 서울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아이콘 투어는 오는 28일 일반 공개행사에 6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사전 등록을 마쳐 롤스로이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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