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지수 긍정전망 늘어…3대 부정적 요인은?

임우선기자

입력 2014-09-29 11:49 수정 2014-09-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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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및 수출 경기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0.7로 평균(100)을 상회했다. BSI지수가 100 이하면 전망을 어둡게 보는 답변이 밝게 보는 답변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3.3), 투자(100.7), 고용(101.7), 채산성(101.5) 부문에서 특히 긍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으로는 △정부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미국 경제의 점진적 개선 등이 꼽혔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엔저 현상 심화 △민간소비 회복 지연 △대중 수출 부진 등이 지목됐다.

수출 경기 전망도 밝아졌다. 한국무역협회가 이날 국내 832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EBSI)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분기 EBSI 지수는 101.3로 집계돼 전 분기(93.9)보다 수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무역협회는 "특히 반도체(110.5)와 선박(106.7)업종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상승했다"며 "다만 환율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컸다"고 전했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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