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트럭 처음이야!” 벤츠 퓨처 트럭 2025
동아경제
입력 2014-09-23 16:02 수정 2014-09-23 16:07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14 국제상용차박람회(2014 International Commercial Vehicle show, IAA)’에서 전시할 ‘퓨처 트럭 2025(Future Truck 2025)’의 이미지를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을 통해 공개했다.
벤츠가 꼽은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벤츠는 이 차를 실제 도로위에서 80km/h로 달리게 하는 시범 주행을 거친 결과 스스로 제한된 속도 내에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량에 부착된 수십 개의 레이더 센서가 미리 도로와 보행자를 포함한 차량 주변을 스캐닝 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가능하다. 따라서 크고 작은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이러한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량 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운전자가 각자의 상황을 주고받음으로써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벤츠는 내다봤다.
공개된 사진 속 차량은 전체적으로 굴곡진 전면과 함께 시동을 걸면 켜지는 LED 조명을 장착했다. 실내는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미니멀리즘을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몄다.
외신들은 “만약 이 차가 제도적 한계나 남아있는 기술적 과제를 해결한다면 미래 운송산업 체계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그 분야에서 벤츠는 이미 우위를 선점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석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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