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투여에 상태 호전…임상실험 없이 이례적 ‘동정적 사용’
동아경제
입력 2014-08-05 11:13 수정 2014-08-05 11:17
사진=JTBC방송화면 캡쳐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투여에 상태 호전…임상실험 없이 이례적 ‘동정적 사용’
에볼라 출혈열 증상을 보이는 미국인 환자 두 명이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을 투여받고 증상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실험약물을 투여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람에게 투여한 적이 없었던 이번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에 대해 CNN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실험약물은 ‘ZMapp’으로 불린다”며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였으며 이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이 (미국인) 에볼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생물약제조회사인 Mapp사(社)는 이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을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 8마리를 대상으로 투여해 효능을 확인했다.
감염 24시간 내 이 약물을 투여 받은 원숭이 4마리는 물론 48시간 내 투여 받은 나머지 4마리 모두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미국인 감염 소식을 접한 뒤 이들이 속한 봉사 단체인 라이베리아의 ‘사마리탄스퍼스’ 관계자에게 ZMapp을 투여했다.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자 NIH와 CDC는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 또 다른 감염 미국인인 낸시 라이트볼에게 서둘러 약물을 주입하고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후 7∼9일간 고열과 구토 증세로 신음하던 브랜틀리 박사와 라이트볼은 지난달 31일 ZMapp 치료를 시작했다.
신약 투여 초반 브랜틀리 박사는 호흡 곤란 등으로 상태 악화를 경험했으나 이후 급속도로 호전되면서 이달 1일 오전 스스로 샤워를 할 만큼 기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틀리 박사는 최첨단 방역 시설로 꾸며진 특수 민간 항공기를 타고 지난 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연장자인 라이트볼은 브랜틀리 박사와 같은 극적인 호전을 체험하지 않았으나 2차로 신약을 투여한 뒤 전보다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고 현지 의료진은 밝혔다.
한편, CNN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약물을 인체에 직접 투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면서 “이는 치료 방법이 한계에 봉착했을 때 임상시험 약물의 사용을 예외적으로 승인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정적 사용’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급하긴 급했나보다”,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부작용이 나타나면 큰일인데”,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빨리 신약이 개발 되기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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