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뉘르부르크링 SUV 최고 기록 달성
동아경제
입력 2014-07-31 15:18 수정 2014-07-31 15:23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이 뉘르부르크링 한 바퀴를 8분 14초 만에 달려 양산형 SUV중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고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전했다.
이 차는 새로운 5.0리터 슈퍼차저 V8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43마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까지 4.8초 만에 주파한다. 여기에 안티 롤(anti-roll) 장치 업그레이드, 사륜구동 적용, ZF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극한의 뉘르부르크링 환경에서 버틸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랜드로버 관계자는 “차량 개발과 테스트의 기준으로 자리하고 있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이 차가 과연 퍼포먼스 차량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졌는지 실험해보고 싶었다”며 “이번 랩타입 기록을 통해 이 차가 레인지로버 라인 중 성능에 가장 초점을 두고 개발된 차임이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회사가 신설한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pecial Vehicle Operations)이 개발한 첫 번째 차량으로 지난달 열린 ‘2014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양산형은 리어 디퓨저, 커다란 공기 흡입구, 메시 그릴 등을 적용해 더욱 공격적인 외형을 가지며, 4개의 배기구와 고성능 브레이크, 합금 휠을 장착할 전망이다.
이 모델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은 10만 파운드(약 1억7365만 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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