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희귀병 투병 고백…“의사가 죽을 수 도 있다고…”

동아경제

입력 2014-07-25 17:37 수정 2014-07-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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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별바라기'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경호가 희귀병 투병 사실을 털어 놓았다.

김경호는 24일 MBC '별바라기'에서 "2007년 8집 발매를 앞두고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경호는 "대퇴부 무혈성 괴사를 앓았다. 혈액 공급이 차단돼서 뼈가 썩는 병"이라며 "당시 의사가 죽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호는 투병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병이 알려지면 불러주지 않고 가수를 그만둬야할까 두려워 숨기고 공연했다"고 말하며 "너무 많이 병세가 진행돼 8집 활동을 할수 없는 상황이였고, 그래서 수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공연 후 인대 21줄 연결 수술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도 있었지만, 관객들 앞에 서니 초인적인 힘이 나왔다"고 전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김경호의 팬은 "당시 콘서트 끝나고 김경호님이 밖으로 나가는데 발걸음 하나 딛는데도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며 "그래도 웃으면서 저에게 '사인해드릴까요?'라고 했다. 사인을 하면서도 '제가 지금 공연 끝나고 몸이 떨려서 사인을 예쁘게 못 해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김경호 희귀병 투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경호 희귀병,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김경호 투병, 지금은 좋아진거죠?" "김경호 희귀병,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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