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 화재로 21명 사망…대부분 치매와 중풍 등의 와상 환자
동아경제
입력 2014-05-28 09:18 수정 2014-05-28 09:37
사진=채널A방송 캡쳐
장성요양병원
장성요양병원 화재로 2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0시 27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30여분에 걸쳐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대부분이 치매와 중풍 등을 앓고 있는 와상 환자여서 피해가 더욱 컷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발이 묶여 있기도 했다는 증언이 있어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빈 병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전기 누전과 방화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한편, 이형석 효실천나눔사랑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큰절로 사과한 뒤 “귀중한 생명이 희생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수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며 “우선 장례비로 500만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보상 문제는 추후 협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성요양병원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성요양병원 화재, 또 아까운 생명들이...”, “장성요양병원 화재, 이번에도 인재인가?”, “장성요양병원 화재, 사망자가 21명이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현장]환상적인 ‘G90’, 감동적인 ‘뱅앤올룹슨’
- [DBR]이색 조합 K라면으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하루 커피 3잔, 암·심혈관·호흡기 질환 사망률 30% 낮춘다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