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 적절했나
동아경제
입력 2014-05-09 11:42 수정 2014-05-09 12:58
YTN뉴스 캡처
'세월호 유가족 KBS 항의 방문' '김시곤 KBS 보도국장'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8일 유가족들은 오후 10시께 KBS 본관에 도착한 후 세월호와 관련한 김 국장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유족들은 "김시곤 KBS 국장이 세월호 희생자수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간부의 파면과 사장의 공개사과를 요청했다.
유족들은 KBS 김시곤 보도국장과의 직접 면담과 사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KBS 본관 앞에서 유가족들은 건물에 진입하려 했으나 경찰과 4시간 가량 대치 끝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대표 10여명은 진선미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의 중재로 오후 11시35분쯤 건물로 들어갔으나 협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보도국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해명했다"고 말했다. KBS 측은 "당시 보도국장은 '한 달에 교통사고로만 5백 명이 사망하는데 그동안 이런 문제에 둔감했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의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 같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KBS가 교통사고 등 우리 사회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도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김시곤 보도국장 면담이 무산되자 9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야겠다"며 청와대로 몰려갔으나 경찰에 막혀 대치중이다.
KBS 항의 방문,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BS 항의 방문,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 진실은” “KBS 항의 방문,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 유가족들 상처주지 말길” “KBS 항의 방문,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 사실을 밝혀라” “KBS 항의 방문,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 정확히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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