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 ‘에어포켓’에 희망
동아경제
입력 2014-04-17 08:15 수정 2014-04-17 08:17
사진=KBS캡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들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지막 희망 ‘에어 포켓’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전 7시 밤샘 구조작업이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에어포켓(air pocket)이 유일한 희망으로 꼽히고 있다.
에어 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갇힌 현상을 말한다. 객실이 많은 세월호의 특성상 가능성이 있다.
에어포켓 덕분에 실제 생존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대서양 침몰선 안에 타고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은 에어 포켓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며 버티다 3일 만에 구조됐다.
이 때문에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도 에어 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세월호가 146m에 이르는 대형 선박인 점을 감안하면 에어 포켓의 존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해경 10개팀, 해군 6개팀 등 모두 16개팀 32명으로 구성된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며 수색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의 총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6명이 사망, 290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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