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법인 “소형 크로스오버 개발 예정”

동아경제

입력 2014-04-08 17:15 수정 2014-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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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용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출시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출시를 앞둔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 투싼과 함께 이듬해 소형 CUV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판매 성적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 경영자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는 “미국 시장에서 서브콤팩트 차량 분야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투싼보다 작은 차체의 새로운 차량을 개발해 오는 2016년 출시 할 것”이라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가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지난 2월에도 기존 라인업에 크로스오버차량 추가를 고려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신차출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당시 주코브스키는 “우리가 진출하지 않은 시장도 주시해왔다”며 “하지만 섣불리 선택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가 나올 경우 B세그먼트에서 닛산 쥬크와 큐브, 피아트 500L, 지프 레니게이드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 현지에서 2012~2013년 약 8% 이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오다가 올 들어 7.9%까지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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