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 D2, 안전성·디자인·성능 다 갖춘 ‘팔방미인’

스포츠동아

입력 2014-03-26 06:40 수정 2014-03-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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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리터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장착한 볼보 S60 D2는 고속도로 기준 20.2km/l의 1등급 연비, 4000만원 초반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추돌 위험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 장비도 장착했다.사진제공|볼보자동차

■ 더 젊어진 볼보 S60 D2

4천만원대 초반 합리적 가격…젊은층 어필
최고출력 115마력…1.6 수입 디젤 중 최고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탑재…연비 1등급
시티 세이프티 등 첨단 안전장치 기본 장착

볼보 S60 D2가 볼보자동차의 약진을 이끌 효자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2003년부터 2013년 10월까지 볼보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S80(7319대)의 판매량이 S60(3446)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하지만 최근 볼보에서 보다 풍부한 편의사양과 실용성을 강조해 출시한 S60 D2가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주력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부터는 S60의 판매량이 S80을 앞질렀다. 1등급 연비와 풍부한 안전 관련 옵션, 4천만원 초반 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판매량 증가의 원동력이다. S60 D2의 매력을 살펴봤다.


● 다이내믹한 성능 강조한 젊은 스포츠 세단

볼보는 안전하지만 다소 올드하다는 편견은 S60 D2를 보는 순간 완전히 깨진다. 볼보를 상징하는 안전사양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춘 스포츠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1.6리터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고 최대출력은 115마력, 최대 토크는 27.5kg·m으로, 1.6리터급 수입 디젤 승용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연비도 매력적이다.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복합연비 기준 17.2km/l(고속도로 연비 20.2 km/l)의 탁월한 연비 효율(1등급)을 갖췄다. S60 D2에 탑재된 게트락 (GETRAG) 사의 6단 듀얼 클러치 파워 시프트는 변속 지연 시간이 짧아 동력의 손실이 적고, 우수한 연비를 구현한다. 또한 차가 정차하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하면 꺼지는, 스톱앤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정차 시 소음과 진동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펀 드라이빙을 도와주는 첨단 기능들

볼보 S60 D2가 젊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역동적인 주행을 돕는 다양한 기능들 때문이다. S60 D2에는 기어 시프트 패들(Gearshift Paddles)이 적용되어 있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빠르고 정확한 기어 변속이 가능해 더욱 감각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민첩한 코너링을 돕는 ‘코너 트랙션 컨트롤(Corner Traction Control)’ 기능도 장착됐다. 전륜 구동 차량은 코너링 시 운전자가 의도한 궤적보다 바깥으로 밀리는 현상인 ‘언더스티어’가 일어나게 되는데, CTC 시스템은 좌우 구동력 배분을 통해 노면을 손으로 움켜쥐듯 안정적이고 민첩한 코너링을 가능케 한다.

고속주행 시 차량 후미가 흔들리거나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트랙션 컨트롤 (DSTC)’도 탑재됐다. DSTC는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차량의 방향, 조향 핸들의 움직임 및 실제 차량 휠의 회전을 비교해 미끄러짐이 예상되면 엔진 출력을 감소시키거나 바퀴에 제동을 걸어 접지력을 향상시켜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 볼보다운 첨단 안전 사양 탑재

달리기 성능이 뛰어난 만큼 안전 시스템도 충실하다.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 차의 급정거 등으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이 좁혀져 추돌 위험이 있는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야간 안전운행을 위한 ‘코너링 라이트’도 새롭게 탑재 되었다. 운전자가 코너에 진입하기 위해 방향 지시등을 작동하면 헤드램프에 통합된 2개의 LED램프가 방향 지시등이 점멸하는 쪽으로 빛을 비춘다. 따라서 운전자는 더 넓은 측면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후방 추돌 사고 시 앞좌석 시트와 등받이가 뒤로 이동하여 경추 부상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측면 보호 시스템’(SIPS: 측면 충돌 시 발생한 충격을 차량 바디가 흡수하여 차량 내부의 변형을 방지, 커튼형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과 상호 연동)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장치를 기본 적용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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