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주년 특집] 인피니티 Q50, 단단한 안정감과 부드러운 승차감 ‘이상적 조화’
스포츠동아
입력 2014-03-25 06:40 수정 2014-03-25 09:27
인피니티 Q50을 선택한다는 것은 2.2디젤 엔진의 폭발적인 가속력과 연료 효율성, F1 황제 세바스찬 베텔이 조율한 섬세한 드라이빙 감각을 모두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350만원(프리미엄 모델)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도 강점이다. 사진제공|인피니티
올 봄 이 자동차에 주목하라
올 봄 자동차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차와 브랜드의 약진을 이끄는 선도 차량들을 리뷰했다. 컨버터블, 디젤 세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저마다의 쓰임과 개성은 다르지만 탁월한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 인피니티 Q50 직접 타보니…
하드한 서스펜션 덕분에 발군의 코너링 자랑
세계최초 PFCW 장착…안전·편의사양 충실
럭셔리, 스포츠 주행성능, 효율적인 연비와 실내 공간까지 다 잡았다.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차 중 하나가 바로 인피니티 Q50이다. 세그먼트부터 도전적이다. 2.2리터 디젤 모델을 메인으로 국내 수입 디젤 세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독일 럭셔리 세단들과의 정면 승부를 택했다. 인피니티 Q50을 시승해봤다.
● 단단한 하체, 운전의 재미 살렸다
일반적으로 레이서가 개발에 참여한 차량들은 대부분 마니아들이나 만족할만한 하드한 스포츠 주행 성능을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인피니티 Q50은 조금 다르다. F1 월드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주행 감각 및 스티어링 휠 조향 반응 등 차량의 전반적인 개발에 참여해 스포츠 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럭셔리 중형 세단이 갖춰야할 본연의 가치는 잃지 않았다. 일반적인 중형, 혹은 준대형 세단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스포츠 주행시의 단단한 안정감과 부드러운 승차감의 이상적인 조화다. 국산 중형 세단의 승차감에 익숙해져 있던 소비자들에게는 승차감이 다소 하드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단단함이 코너링과 고속 직진 주행에서 선사하는 안정감을 경험해보고 나면 자동차를 믿고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특히 코너링에서 발군이다. 하드한 서스펜션 덕분에 코너링 중 롤링의 양이 적어 부드럽고 빠르게 코너를 치고 나간다. 핸들링 반응 속도는 다소 무겁지만, 원하는 만큼의 날카로움을 구사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 충실한 안전 및 편의 사양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편의 사양은 충실하다. 스티어링 휠을 보다 정확하게 움직이게 해주고 차체 진동을 줄여 부드러움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기술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도 장착되어 있다.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까지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고 계산하는 기술로, 운전자의 인지를 높여 사고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차량이 차선 내 중앙으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 ‘액티브 레인 컨트롤(Active Lane Control)’,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ane Departure Prevention)’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갖췄다. 또한 외부 소음을 완벽히 제어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기능과 14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오디오 시스템’은 감성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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