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상용차 시장 공략 “상반기, 쓰촨현대 완공…트라고 투입”
동아경제
입력 2014-03-13 09:22 수정 2014-03-13 09:22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고 정치 행사를 통해 상용차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중국 최고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회의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쓰촨현대(중국 상용 합자법인)의 카운티 버스 40대가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돼, 주요 참석 인사 의전 등에 이용됐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1회 개최돼 중국 정부의 국정 방향 등이 결정되는 중국 양회는 중국 내부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큰 행사로, 현대차는 2012년 베이징현대(중국 승용 합자법인)의 쏘나타가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된 ‘카운티(중국명: 캉언디)’는 지난해 8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쓰촨현대의 첫 생산모델로, 2011년부터 약 3백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중형버스의 대명사인 카운티를 중국시장에 맞게 개발해 낸 중국형 고급 중형버스다.
중국형 카운티는 전장 7080mm, 전폭 2035mm, 전고 2755mm의 크기로 역동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사이드 몰딩과 리어 스포일러, 크롬 도어 핸들 등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갖췄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형 카운티에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골드 외장 컬러를 선보였는데, 이번에 양회 운영 차량 40대도 모두 골드 컬러가 선택됐다.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시장에 투입된 카운티는 그 동안 텐진(天津) 동아시아경기대회, 청두(成都) 중국 서부 국제 박람회 행사용 차량으로 선정돼 인지도를 높여 왔으며, 올해 양회의 행사 지원 차량 선정을 통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운티는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에서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3년에 걸쳐 연구와 테스트를 반복해 왔다”며, “중국 양회 행사 차량 운영을 계기로 중국 고급 중형 버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총 16만 대 규모의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의 가동과 함께 대형 트럭 트라고를 생산, 투입하는 등 중국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올해 신규설치 앱 1~3위 모두 ‘해외 플랫폼’…테무 압도적 1위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
- [르포]흑백요리사 중식 쉐프들 맛의 비결은 바로 ‘이금기’… 136년 맛의 비밀은 창업자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