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입 디젤차 풍년 “고급세단부터 소형차까지”
동아경제
입력 2014-02-04 13:54 수정 2014-02-04 16:39
중고시장에서 수입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년 사이 5% 이상 증가했다. 전 라인업에서 디젤모델을 보유한 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가 특히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4일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3년 1월~2014년 1월) 오토인사이드에 등록된 디젤차 매물 중 수입차의 비율은 5.09% 증가했다. 지난해 1월 10.9%, 같은 해 7월 13.18%, 지난달 15.9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 전체 수입차 매물 중 디젤 수입차의 비율은 27.74%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 1월 전체 수입차 매물 중 디젤차 매물 비율 6.2%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2009년 등록된 수입 디젤차 매물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 BMW X5, 아우디 Q7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등록된 매물은 소형차부터 고급세단까지 전 차종을 찾아 볼 수 있다.
소형차인 미니 쿠퍼D, 고급 세단인 BMW 5시리즈 520d,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SUV인 폴크스바겐 티구안 등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디젤 차종이 늘어난 것. 특히 지난달 등록된 수입 디젤차 중 폴크스바겐,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오토인사이드 우수딜러 관계자는 “수입 디젤차 중 BMW 5시리즈 520d, 폴크스바겐 티구안 등의 독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 매물이 많이 부족한편”이라며 “전반적으로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디젤차를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하길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현재 디젤 수입차 매물 중 BMW 5시리즈 520d는 2011년형 기준으로 3800만~4350만 원에, 같은 연식 BMW 3시리즈 320d는 2950만~3050만 원에 구입 가능하다. 또한 2011년형 폴크스바겐 티구안은 3050만~335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소형 수입차인 미니 쿠퍼D는 2012년형 기준으로 2320만~3380만 원에, 준중형급인 같은 연식 폴크스바겐 골프는 2320만~3250만 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오토인사이드 위탁운영사 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오정민 대표는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면서 연비와 기술력이 우수한 수입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의 주행안정성을 높인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수입 디젤차의 수요가 더욱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현장]환상적인 ‘G90’, 감동적인 ‘뱅앤올룹슨’
- [DBR]이색 조합 K라면으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하루 커피 3잔, 암·심혈관·호흡기 질환 사망률 30% 낮춘다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