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빌딩부자 이수만 191억 1위

동아일보

입력 2014-02-03 03:00 수정 2014-0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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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양현석-비-권상우 順… 女연예인 중엔 전지현 102억 ‘톱’

이수만 전지현 비 서태지 권상우 등 연예인 7명이 국세청 기준시가 100억 원 이상의 빌딩을 소유한 ‘빌딩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산정보분석회사인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 및 연예계 인사 36명이 서울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42개 상업용 건물의 지난해 기준시가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기준시가는 국세청이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시지가와 건축비, 건물 위치, 건물 노후도 등을 반영해 고시하는 금액이다. 상업용 건물의 경우 통상 실거래가의 3분의 1 정도다.

조사 대상 중 최고 부동산 부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 건물과 이 건물 뒤에 붙어 있는 빌라 등 이 회장이 소유한 두 채의 기준시가는 모두 190억8000만 원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 빌딩 두 채의 시세가 기준시가의 약 3배인 540억∼56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위, 3위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가수 서태지 씨(160억4000만 원)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153억5000만 원)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121억5000만 원으로 4위, 배우 권상우 씨가 114억4000만 원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1세대 한류 스타인 송승헌 씨가 112억2000만 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배우 전지현 씨(102억3000만 원)는 여자 연예인 가운데 유일하게 ‘기준시가 100억 원 빌딩 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 씨는 강남구 논현동 빌딩과 지난해 사들인 용산구 이촌동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시세는 두 채를 합쳐 240억∼260억 원대로 추정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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