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600만대 돌파
동아경제
입력 2014-01-16 11:11 수정 2014-01-16 11:13
도요타는 지난해 12월말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전 세계 누적 판매 대수가 607.2만대(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꾸준한 판매를 이어온 도요타는 지난해 3월 누적 5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
2014년 1월 현재 하이브리드 승용차 24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을 약 80개 나라 및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는 도요타는 지난 15일 일본에서 출시한 신형 ‘해리어 하이브리드’와 미국에서 가까운 시일 내 투입 예정인 신형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등을 비롯, 올해 초부터 2015년 말까지 전 세계에 걸쳐 신형 하이브리드 차 15개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확충과 판매 지역의 확대에 힘써 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가 차량 사이즈 및 동력 성능이 동급인 가솔린엔진 차의 배출량과 비교했을 때 약 4100만 톤에 달해 이산화탄소 삭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관계자는 “각종 에코카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 기술을 포함해 여러 가지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 세기의 환경 핵심 기술’로 여기고, 하이브리드차 이외의 에코카 개발에도 임할 계획이다”라며 “하이브리드 차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고객으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도록 고성능화나 비용절감, 상품 라인업의 확충에 힘써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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