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GT 콘셉트 스포츠카 양산…“제네시스와 공유”

동아경제

입력 2013-10-30 11:28 수정 2013-10-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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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4도어 GT 쿠페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카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23일(현지시간) 기아차가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GT콘셉트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기아차 이순남 해외마케팅 실장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GT를 양산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 싱가폴에서 열린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에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 폴 필포트(Paul Philpott)가 GT 콘셉트카 양산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양산형 모델이 GT 콘셉트카를 얼마나 반영하고 어떤 플랫폼을 공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매체는 후륜 구동의 K9,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산형 모델은 2016년 하반기나, 2017년 초 쯤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던 GT 콘셉트카는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으로 3.3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8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395마력에 최대토크 54.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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