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선택한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동아경제

입력 2013-10-18 11:15 수정 2013-10-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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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전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와 민첩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신차가 출시됐다.

랜드로버코리아는 반포 한강공원 세빛둥둥섬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공개 행사에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영화배우 정우성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초경량 알루미늄 기술의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기존 모델 대비 420kg을 감량하고 차체 강성은 높여 민첩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이 특징이다.

차체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62mm 더 길어졌지만, 앞뒤 오버행은 짧게 설계하고 전폭은 55mm를 넓혔다. 178mm가 늘어난 휠베이스와 뒷좌석의 무릎 공간을 24mm를 늘려 공간 활용성이 여유로워졌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SD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61.2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 시간은 동급 최고인 7.2초가 소요된다.


레인지로버 라인업 중 유일하게 드라이브 셀렉터가 아닌 스틱 형태의 커맨드 쉬프트 2 (CommandShift 2)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신차는 낮게 설정된 8개의 기어비로 인해 0.02초 내에 변속이 가능하다.

신차에 탑재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서스펜션과 차체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측정해 댐핑을 미세하게 조정해 민첩하고 날카로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새로운 차체 구조에 맞게 새로 설계된 4코너 에어서스펜션은 주행 시 최고의 안락함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오프로드 설정 시 시속 50km 이하에서 최대 지상고를 평소보다 65mm 높일 수 있다. 도강 깊이는 700mm에서 850mm로 높아졌다.

이밖에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이 적용돼 다이내믹 안전성 컨트롤(DSC),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 (ETC), 언덕 미끄러짐 방지(HDC), 전자식 제동력 분배(EBD),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이 탑재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판매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며 출시 모델은 3.0 SDV6 디젤 엔진을 탑재한 HSE, HSE 다이내믹,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나믹 등 총 세 가지 세부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1억 1680만 원, 1억 2650만 원, 1억 3690만 원이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SUV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모델로 이번 모델 역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며 “디젤 엔진을 시작으로 내년도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점진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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