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라보 단종 막아주세요”
동아일보
입력 2013-07-15 03:00 수정 2013-07-15 07:34
한국GM “환경규제 강화돼 생산 중단”
소상공인 “생계車 계속 생산을” 靑 청원
소상공인들이 상업용 경차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을 막아 달라고 청와대에 호소했다. 전국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한국세탁업중앙회, 전기자동차개조산업협회 등 3개 단체는 12일 청와대와 규제개혁위원회에 한국GM이 다마스와 라보를 계속 생산하게 해 달라는 청원서를 보냈다. 15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에도 청원서를 낼 계획이다.
1991년 대우자동차가 내놓은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해까지 총 35만 대가 팔리며 택배, 세탁, 퀵서비스 등을 하는 소상공인들의 영업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이 700만∼900만 원대로 싼 데다 경차로 분류돼 세제 혜택까지 있다. 값싼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쓰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한국GM은 올해 초 “내년부터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환경과 안전 규제가 강화돼 내년부터 모든 차량이 배기가스자기진단장치(ODB)Ⅱ, 2015년부터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등을 의무 장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GM 측은 “이들 차종의 한 달 판매량이 1000대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규제기준을 맞추려면 타산이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 단종 소식으로 두 차종의 상반기(1∼6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늘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소상공인 “생계車 계속 생산을” 靑 청원
소상공인들이 상업용 경차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을 막아 달라고 청와대에 호소했다. 전국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한국세탁업중앙회, 전기자동차개조산업협회 등 3개 단체는 12일 청와대와 규제개혁위원회에 한국GM이 다마스와 라보를 계속 생산하게 해 달라는 청원서를 보냈다. 15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에도 청원서를 낼 계획이다.
1991년 대우자동차가 내놓은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해까지 총 35만 대가 팔리며 택배, 세탁, 퀵서비스 등을 하는 소상공인들의 영업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이 700만∼900만 원대로 싼 데다 경차로 분류돼 세제 혜택까지 있다. 값싼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쓰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한국GM은 올해 초 “내년부터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환경과 안전 규제가 강화돼 내년부터 모든 차량이 배기가스자기진단장치(ODB)Ⅱ, 2015년부터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등을 의무 장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GM 측은 “이들 차종의 한 달 판매량이 1000대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규제기준을 맞추려면 타산이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 단종 소식으로 두 차종의 상반기(1∼6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늘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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