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로 돈 버는 법?” 고수들의 숨겨진 비법
동아경제
입력 2013-06-24 10:45 수정 2013-06-24 10:46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중고차를 사고파는 일 아닐까.
비서가 차의 구입부터 판매까지 모두 알아서 해주는 대단한(?)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매번 신차를 구입한다고 해도 결국엔 자신이 타고 있던 차를 중고시장에 내놔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귀찮아서, 혹은 정보가 없어서 중고차를 거래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들과의 거래라도 좀처럼 믿기 힘든 게 중고차 거래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중고차 전문가 7명이 뭉쳤다.
이들은 신간 ‘중고차 잘 사고팔기’에서 중고차 거래법, 차량 관리법, 인기 있는 중고차, 차량 자가 진단법 등 중고차를 비롯한 모든 차에 적용될 알짜 정보들을 담아냈다. 특히 중고차 사기사례까지 조목조목 열거하며 독자들에게 중고차 속지 않고 잘 고르는 법을 알려준다.
중고차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큰 게 사실이다. 허위매물, 무책임한 딜러, 침수차와 사고차 등등. 그래서 중고차 구입에는 걱정부터 앞선다.
꼼꼼히 따져보고 무사고차를 샀는데도 나중에 범퍼 교환 기록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해보자. 그 때부터 ‘내가 산 차가 사고차는 아닐까? 내가 속은 것인가?’하는 의심이 생긴다. 그러나 이는 범퍼를 교환했어도 무사고차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범퍼를 교환했다는 것은 사고가 났기 때문일텐데 왜 무사고차일까.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이 책 속에 있다.
이외에도 중고차를 팔 때 같은 차종임에도 어떤 차가 더 비싸게 팔리는지, 어떤 옵션이 가치가 있는지, 연비를 절감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등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 상식을 뒤엎거나 솔깃할 만한 중고차 관련 이야기를 사진 및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담고 있다.
◇중고차 잘 사고팔기/ 최현석, 임민경 등 7인 지음/ 1만6500원/ 264쪽/ 상상출판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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