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선 젠틀맨, 오프로드에선 마초맨
스포츠동아
입력 2013-05-30 07:00 수정 2013-05-30 08:59
남성미 물씬 풍기는 외관 디자인과 아웃도어 활동 시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주행 성능을 강점으로 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제너레이션 GLK.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GLK
상시 4륜 구동으로 뛰어난 직진 안정성
타이어-노면 마찰력 따라 구동력 배분
휠스핀 억제…오프로드서도 파워 주행
졸음운전·충돌 방지 안전장치도 충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제너레이션 GLK(이하 뉴 GLK)의 가장 큰 매력은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차별화된 스타일과 아웃도어 활동 시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주행 성능, 운전자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케어하는 충실한 안전장치들에 있다. SUV의 최고 가치가 공간 활용성 보다는 안전과 탄탄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에 있다고 생각하는 예비 오너들이라면 뉴 GLK는 훌륭한 해답이다.
●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안정성
벤츠 뉴 GLK에는 벤츠의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4MATIC이 장착돼 있다. 앞, 뒤 차축의 구동력을 45:55로 배분해 일반 도로에서는 4륜 구동의 장점(2륜 구동보다 접지력이 높다)인 뛰어난 직진 안정성을 발휘한다.
또한 오프로드에서는 높은 트랙션 컨트롤 능력을 발휘한다. 노면 상황에 비해 구동력이 지나치게 커 타이어의 회전력이 노면과의 마찰력을 넘어서면 타이어가 공회전하여 휠 스핀을 일으킨다. 4MATIC 시스템의 구동력 배분은 바로 이런 순간 휠스핀을 억제해 오프로드에서 주행성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4MATIC과 공조하는 4ETS(4Electronic Traction System) 및 다이내믹 핸들링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타이어의 공회전과 미끄러짐을 더욱 적극적으로 제어한다. 그 결과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이 향상됐다. 도심에서는 깔끔한 신사 같은 안정된 주행 성능을, 오프로드에서는 마초같은 파워를 발휘하는 셈이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적극적이고, 충실한 안전 장비
장거리 여행에 익숙하다고 해도 장시간 운전시의 피로는 누구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벤츠 뉴 GLK는 운전자가 느끼는 피로감에 적극 개입해 안전 운전을 돕는다.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기능이 장착돼 있다. 주행을 시작 한 후 20분간 70여 가지 이상의 측정 방식을 통해 운전자의 핸들 조작 성향을 측정하고, 운전자의 피로도가 가중돼 평균적인 핸들 조작 성향에서 벗어나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 싶지만 피곤한 상황에서 디스플레이에 뜨는 경고 메시지를 확인하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를 바로하고 운전에 몰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행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세팅을 통해 야간 주행 시 운전자가 최적의 가시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Intelligent Light System)과 후미차량에 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깜빡여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어답티브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 등도 기본 장착되어 있다.
피할 수 없는 사고 시 운전자의 상해를 최소화시키는 안전장치들도 충실히 갖췄다. 6개의 에어백은 기본. 충돌 시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뛰어난 보호 성능을 발휘하는 고강도 패신저 셀(Passenger Cell)과 앞 좌석 헤드레스트를 이동시켜 충격을 완화하고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 및 부상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넥 프로(NECK-PRO)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도 갖췄다.
성능에 비해 연비도 뛰어난 편이다.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를 넘나들었고 고속 주행과 꽤 긴 정체구간을 통과하며 100km를 주행하고 난 뒤 확인한 실 연비는 13.3km/l 였다. 공인 연비(13.1km/l)를 살짝 웃도는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버튼 하나로 트렁크를 닫을 수 있는 트렁크 자동 닫힘 장치가 기본 적용돼 야외 활동의 편리함을 더해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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