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 일반도로’ 어디서든 최고의 성능
스포츠동아
입력 2013-05-27 07:00 수정 2013-05-27 09:12
금호타이어가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S-UHP 타이어 ‘엑스타 PS91’ 신제품 론칭 행사를 가졌다. 엑스타 PS91은 포뮬러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그립력과 제동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일반도로에서도 타이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정숙성과 승차감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 ‘엑스타 PS91’은?
F3타이어 기술 적용해 그립·제동력 대폭 향상
전·후륜 차별화 설계…풍부한 현장경험 담겨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500마력 이상의 고출력 차량에 최적화된 S-UHP(Super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엑스타 PS91’을 공식 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25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신상품 설명회를 열고 ‘엑스타 PS91’을 공개했다.
금호타이어의 S-UHP 타이어 ‘엑스타 PS91’ 출시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1992년 최초로 레이싱용 타이어를 선보인 이후 20여 년간 유럽, 호주, 중국, 남미 등 전 세계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활발한 연구 및 대회 후원 활동을 통해 다져온 기술력이 비로소 꽃을 피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서킷과 일반도로를 넘나들며 최고 성능 발휘
국내 고급 수입차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300∼500마력을 넘나드는 스포츠카와 스포츠세단의 필수품은 고성능 UHP 타이어다. ‘엑스타 PS91’ 출시는 이런 시장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물이다.
‘엑스타 PS91’은 서킷과 일반 도로라는 양립하기 힘든 두 환경에서 모두 운전자를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시장 성공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킷용 타이어는 흔히 승차감과 정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지만 ‘엑스타 PS91’은 서킷에서의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에 정숙성과 승차감까지 보완해 출시됐다.
● ‘엑스타 PS91’ F3서 다져진 기술력 구현
‘엑스타 PS91’에는 금호타이어의 레이싱타이어 제조 기술과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일반 타이어와는 달리 ‘엑스타 PS91’과 같은 초고성능 레이싱용 S-UHP타이어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머신의 속도와 압력,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의 극한 상황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직진 가속력을 위한 저중량, 고강도의 타이어 구조 설계와 첨단 재질 적용, 고속 코너링 시 차량의 무게중심과 접지력을 유지시켜주는 트레드(접지면) 설계 등 복합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오랜 현장 경험과 연구가 병행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엑스타 PS91’의 트레드에는 F3타이어에 활용되는 포뮬러 테크놀로지(Formula Technology)가 적용돼 그립력과 제동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차량 전륜과 후륜에 적용되는 타이어를 차별화해 설계한 점도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나왔다. 전륜에서는 핸들링 성능을, 후륜에서는 접지력과 블록 강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일반 UHP 타이어 대비 림프로텍터(휠보호기능) 기능을 강화해, 고속 주행 때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도 대폭 강화시켰다.
성능뿐 아니라 타이어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트레드와 사이드월(옆면)에는 레이싱 서킷의 상징인 레이싱 깃발 모형의 로고를 삽입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이번에는 총 8개의 규격이 출시됐고, 추후 21개 규격까지 늘릴 계획이다.
상하이(중국)|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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