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이유? 男, 사랑 말고 ‘이것’ 때문에…
동아일보
입력 2013-05-07 12:08 수정 2013-05-07 13:32
결혼을 꼭 해야 할까? 미혼남녀는 결혼적령기가 되면 이러한 고민에 빠진다.
'사랑하니까 결혼한다'는 진부한 이유를 배제하고 현실적으로 꼭 결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남성은 '안정성'을, 여성은 '고독'을 결혼의 이유 1위로 꼽았다.
7일 결혼정보회사 수현에 따르면 '결혼의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남성 37.2%가 '안정성'을 선택했다. 혼자 살다보면 불안정하게 생활할 수 있어 결혼으로 안정을 추구하려는 것.
뒤이어 '고독(33.8%)', '의무감(16%)', '주변의 시선(12.8%)'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남 곽모 씨(32)는 "남자는 결혼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면 돈과 시간을 허비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안정된 삶을 위해서라도 결혼을 빨리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고독(38%)' 때문에 가장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안정성(37.5%)', '주변의 시선(16.9%)', '의무감(7.4%)' 순이었다.
미혼녀 김모 씨(33)는 "돈도 적당히 벌고 사회적 안정을 찾으니 외로움이 느껴진다"면서 "누군가 옆에서 힘이 되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결혼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수현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혼남녀 783명(남 381명, 여 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사랑하니까 결혼한다'는 진부한 이유를 배제하고 현실적으로 꼭 결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남성은 '안정성'을, 여성은 '고독'을 결혼의 이유 1위로 꼽았다.
7일 결혼정보회사 수현에 따르면 '결혼의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남성 37.2%가 '안정성'을 선택했다. 혼자 살다보면 불안정하게 생활할 수 있어 결혼으로 안정을 추구하려는 것.
뒤이어 '고독(33.8%)', '의무감(16%)', '주변의 시선(12.8%)'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남 곽모 씨(32)는 "남자는 결혼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면 돈과 시간을 허비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안정된 삶을 위해서라도 결혼을 빨리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고독(38%)' 때문에 가장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안정성(37.5%)', '주변의 시선(16.9%)', '의무감(7.4%)' 순이었다.
미혼녀 김모 씨(33)는 "돈도 적당히 벌고 사회적 안정을 찾으니 외로움이 느껴진다"면서 "누군가 옆에서 힘이 되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결혼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수현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혼남녀 783명(남 381명, 여 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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