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조건 1순위는 연비보다 ‘속도’
동아경제
입력 2013-04-13 11:17 수정 2013-04-13 11:28
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연비 보다 차량 속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 488명을 대상으로 운전스타일을 위한 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갖고 싶은 자동차로 빠른 자동차(26.2%)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124명(25.4%)이 선택한 연비좋은 차였다. 1위와 크게 차이나지 않은 수치는 고유가로 인한 이유로 보인다.
이어 유지비가 적은 차(12.3%), 가속력이 좋은 차(11.5%), 수납공간이 넓은 차(10.7%), 옵션이 많은 차(9.8%), 승차감이 좋은 차(4.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 수납공간이 넓은 차(10.7%)에 대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카즈측은 최근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층이 늘어남에 따라 자가용에 수납공간을 요구하게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차에 대한 요구가 경제동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며 “고가의 자동차는 구매 후 보통 3∼5년이상 길게 소유하는 만큼 소비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차 스타일을 정확히 알아야 현명한 자동차 구매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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