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쉐보레, 스파크 EV 첫 공개! “20분만에 80% 충전가능”
동아경제
입력 2013-03-28 11:05 수정 2013-03-28 13:56
한국지엠은 28일부터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차세대 순수 전기차와 쇼(SHOW)카를 포함한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쉐보레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충전 기능을 갖춘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Electric Vehicle)의 양산 모델과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 아베오 쇼카, 스포츠카 카마로 핫 휠 쇼카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한국시장 도입 2주년을 맞은 쉐보레는 회사의 내수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다양한 신차를 통해 고객을 향한 쉐보레의 가치를 소개하는 한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파크 EV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급속 충전 시스템과 효율적 통합 충전 방식을 채택해 전기차의 국내 시장 상용화에 바짝 다가선 모델이다.
스파크 EV는 최대출력(130마력, 100kW)과 저속 구간에서부터 최대토크(55.3kg.m)를 발휘해 초반 응답성과 가속력을 지닌 양산형 순수 전기차다.
영구자석 전기 모터에 기반한 스파크 EV의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은 시속 100km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하는 가속성능을 가졌다.
또한 스파크 EV에 적용된 고효율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시스템은 배터리제어시스템 및 드라이브 유닛과 결합해 차량 제동 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시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늘렸다.
중량 254kg의 20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스파크 EV는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220V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한 완속 충전과 충전 콘센트를 단일화 한 콤보 방식(Combo Coupler) 충전표준을 채택했다.
스파크 EV의 배터리는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일일 급속충전 횟수 제한을 극복했으며, GM의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연구소에서 총 20만 시간 이상의 한계 상황 테스트를 거쳤다.
호샤 사장은 “지난주부터 창원공장에서 스파크 EV의 양산에 돌입했고 올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며 “스파크 EV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쉐보레는 또한 지난 2월 출시한 새로운 개념의 ULV(Urban Life Vehicle) 트랙스에 이어 소형차 아베오(Aveo)와 준중형차 크루즈(Cruze)에 경제성과 강력한 출력을 겸비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퍼포먼스 쇼카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아베오 터보와 크루즈 터보는 기존 소형 및 준중형 쉐보레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게 되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베오 터보 쇼카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포일러와 배기구, 강렬한 인상의 18인치 휠, 전조등 및 안개등 틴팅을 결합해 퍼포먼스 차량 특유의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젯블랙 색상의 가죽 시트와 스티어링휠, 도어 트림으로 실내를 마감했다.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S부문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젊은 고객층의 반응이 높은 소형차와 준중형 차급에 터보 엔진을 장착해 더 나은 연비와 엔진 성능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쉐보레 고객이 추구하는 개성과 참신성을 반영한 퍼포먼스 쇼카의 내외관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주행의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모두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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