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리베라, 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 잃어
동아경제
입력 2012-12-11 10:18 수정 2012-12-11 10:24
라틴 가수 제니 리베라(43)가 비행기 추락으로 9일(현지시간) 목숨을 잃었다.
미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리베라는 지난 8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관계자들과 전용기를 통해 9일 새벽 멕시코 톨루카시로 이동했다. 하지만 불과 이륙 10분 만에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당국이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몬테레이 남부 이투르비데 마을 인근에서 리베라를 태웠던 비행기의 잔해를 찾아냈다. 이날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멕시코 당국이 리베라의 사망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잔해 발견 지점인 시에라 마드레 오리엔탈 지역은 지형이 매우 험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라는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멕시코 북부 색채의 음악으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생전 15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가수로서 입지를 공고히했다.
빌보드 멕시칸 뮤직 어워즈 올해의 여자가수상,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고, 2002년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최고 반다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독립영화 필리 브라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 러브 제니에 출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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