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 광고판에 그랜저 탄 내 모습이?
동아닷컴
입력 2012-12-05 11:46 수정 2012-12-05 11:49
현대자동차가 타임스 스퀘어에 있는 옥외 광고판에 고객들이 주인공이 되는 기발한 광고를 펼친다.
현대차는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광장의 현대차 옥외 광고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현장 참여자들의 모습과 다양한 이미지를 합성한 인터렉티브(쌍방향 소통) 광고인 ‘현대 라이브 이미지 쇼(Hyundai Live Image Show)’를 시작했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2개의 전광판 중 상단에 있는 전광판은 카메라를 통해 전광판 앞 계단에 서있는 고객들을 촬영해 보여주고, 하단에 있는 전광판은 사전에 제작된 다양한 테마의 이미지들과 상단 화면을 합성한 이미지가 비춰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참여 고객들은 세계 최대의 관광 명소에서 자신을 주인공을 한 이미지가 옥외 광고판을 통해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옥외 광고판에 나오는 이미지는 총 5개로 현대차를 타고 뉴욕 도시를 여행하는 드라이브 이미지, 현대 버스를 타고 뉴욕 도시를 여행하는 버스 이미지, 자유의 여신상이 되어 불꽃놀이를 즐기는 자유의 여신상 이미지, 크리스마스 장식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메리 크리스마스 이미지, 뉴욕 스카이라인에서 높은 빌딩들을 구경하는 이미지이다.
이번 광고는 ‘현대 라이브 이미지 쇼’는 고객들의 삶 속에서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한다는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를 주제로, 현대차는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준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기업들이 전광판에 설치된 카메라로 단순히 고객들을 비추는데 그치는 일반적인 옥외 광고와는 차별화된 현대차만의 새로운 생각에 대한 결과물이다”라며 “이번 옥외 광고를 통해 세계 최대 관광 명소에서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값진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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